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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만9800원에 무한리필"…'고든램지 피자' 성수동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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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요리사 고든램지(사진)의 피자 전문점이 이달 말 성수동에 문을 연다. 14만원 짜리 초고가 햄버거로 화제를 낳았던 고든램지버거 레스토랑과 달리 피자 전문점은 가격 거품을 빼고 1인당 2만9800만원에 피자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

16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든램지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지하 1층에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를 연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2018년 영국 런던에 처음 문을 연 피자 전문점이다. 영국 런던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매장을 두고 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바텀리스(bottomless)' 방식으로 운영한다. 1인당 2만9800원을 내면 1시간 30분 동안 종업원이 돌아다니면서 제공해주는 피자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쉽게 말해 '무한리필' 식당이다.


피자는 페퍼로니와 마르게리타 등 5종의 기본 메뉴와 매일 새롭게 제공하는 스페셜 메뉴 1종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이탈리아 화덕 피자를 기본으로 고든램지만의 비법을 더했다. "피자는 복잡할 필요가 전혀 없고, 단순하고 맛있는 게 중요하다"는 고든램지의 원칙에 따라 독특하고, 이색적인 토핑을 듬뿍 넣어 간결하게 각 재료의 맛을 살렸다.

고든램지코리아는 '파인다이닝'을 지향했던 고든램지버거 레스트랑과 달리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다이닝' 콘셉트로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격도 환율을 고려하면 영국 런던과 비슷한 수준이다. 런던의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가격은 1인당 16파운드(약 2만6000원)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개점에 시기에 맞춰 '스타 셰프' 고든램지도 한국을 찾는다. 고든램지는 11월 둘째 주 방한 일정을 잡고, 최종 입국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고든램지는 고든램지버거 레스토랑 개점과 함께 올 초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당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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