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가상인간(버추얼휴먼)이 태국 광고 모델이 된다. 국내 ‘가상 셀럽’이 태국 광고 모델로 진출하는 첫 사례다.
온마인드는 AI 버추얼휴먼 ‘나수아(SUA)’가 태국 광고 전문 기업 다이내믹디지털디스플레이(DDD)와 3년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작년 11월 투자전문지주사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나수아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3년간 방콕 랜드마크에 설치된 초대형 빌보드와 전광판 등에 등장해 광고 모델로 활약한다. 협업 브랜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DDD는 태국 수도 방콕 일대 파라곤백화점, 수안나부미 국제공항, MBK백화점 등 주요 랜드마크에 초대형 빌보드, 전광판 등 각종 광고매체를 소유하고 있다. 타이항공, 샤넬, 크리스찬디올 등 유명 브랜드가 주요 고객사다. 양사는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국가에서도 나수아의 활동을 넓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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