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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경북만의 강점 살린 경북형 바이오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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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바이오생명산업 육성과 기업의 해외 진출, 투자 유치를 위해 ‘2022 경북 바이오생명 엑스포’를 14~16일 경북도청 동락관과 새마을 광장에서 개최한다. 엑스포장에는 국내 기술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출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경상북도의 주제관, 의료 헬스케어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재활기기와 심폐소생술을 선보이는 메타버스 체험존, 경북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주제로 디지털 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뷰티체험존 등이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는 경북의 뷰티와 의료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관과 야외무대관이 마련된다.

엑스포의 기조연설에는 국제적인 바이오분야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이 백신 연구개발, 한국 바이오의 미래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다.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이자 라이트펀드 대표와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교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정규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기업 참가

전시 부스에는 그린백신 기업인 포항의 바이오앱을 비롯해 센트랄바이오, 웰빙고, 파미노젠 등 바이오 기업, 에프티아이코리아, 엔디디 등 체외진단 기업, 코코팡, 테트라시그넘 등 IT헬스케어 기업, 네이처포, 코리아향진원 등 화장품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바이오산업 지원 기관으로는 포스텍,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등이 참가한다.

해외 주요 바이어로는 로웰 로 BMI인텔리전스그룹 회장이 방한한다. BMI인텔리전스그룹은 홍콩의 주요 종합 금융사로 800개 글로벌 기업의 재무 컨설팅을 맡고 있으며, 130여 개 기업을 홍콩 중국 캐나다 미국에 상장시켰다. 20년간 바이오·금융·건설 분야에 투자해 온 고만충 EEEC 대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바이오 분야 투자사인 ACC 프리미어의 오나추이 대표 등도 참가해 경북 기업과 투자·수출 상담을 벌인다.
○국제백신포럼, 제약·의료 분야 등 콘퍼런스

국제백신포럼과 의약, 의료헬스케어, 뷰티 분야 콘퍼런스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감염병 대응과 백신 상용화 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성백린 백신상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과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각각 백신 패러다임의 변화와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

신진호 세계보건기구(WHO) 의료담당관이 국제적인 백신 생산 확대의 과제,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기술 개발 신속 지원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기업에서는 이상균 스마젠 사장이 혁신적인 백신 플랫폼 기술 개발,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기획실장이 ‘넥스트 팬데믹’을 위한 역할과 준비에 대해 발표한다.

의약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천연소재 내 신약후보 물질 도출 기술, 경북 의료용 대마(K-CBD)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이 소개된다. 의료헬스케어 분야 콘퍼런스에서는 최홍수·최지웅 DGIST 교수, 이정현 워싱턴대 박사와 김형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센터장 등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뷰티 분야에서는 경북형 K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전략이 발표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상북도가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생명 자원 확보, 기술 개발, 인프라 확충 등 경북만의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형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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