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3일 장 초반 소폭 밀리면서 2200선을 밑돈 채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1포인트(0.4%) 내린 2193.66을 기록 중이다. 개인 홀로 649억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35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르는 종목보다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64%), LG화학(-0.34%), 삼성SDI(-1.64%), 현대차(-0.89%) 등이 내린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4%), 기아(0.88%)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07포인트(1.05%) 내린 664.6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4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9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엨프로비엠(1.41%), 엘앤에프(0.31%), 에코프로(0.16%), 셀트리온제약(0.33%) 등이 오른 반면 HLB(-0.75%), 카카오게임즈(-4.99%), 펄어비스(-7.36%) 등은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내린 1424.5원에 개장했다.
다만 증권가는 미국 증시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FOMC 의사록 공개 후 강한 모습을 보인 만큼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1%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길트채가 장 후반 하락 전환하는 등 영국발 불안심리가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리튭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종목에 대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유입되면서 관련 종목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을 소화하고 다음 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소폭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4포인트(0.10%) 하락한 2만9210.85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0.33%) 떨어진 3577.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0.09%) 내린 1만417.10으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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