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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인플레법 대응 총력…호주 광물기업과 리튬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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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광물 기업과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온은 호주 레이크리소스에 지분 10%를 투자하고, 리튬 원광 23만t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분 투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된다. 리튬은 2024년 4분기부터 최대 10년간 조달받기로 했다. 처음 2년엔 연 1만5000t, 이후엔 연 2만5000t을 공급받는다. 기본 5년 계약에 5년을 추가할 수 있는 조건이다. 23만t은 전기차 490만 대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레이크리소스는 아르헨티나의 카치염호에서 추출한 리튬을 SK온에 공급한다. SK온은 협력사를 통해 리튬을 북미 등에서 제련할 예정이며, 이를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양극재 파트너 업체도 물색할 예정이다.

SK온이 호주 광산업체와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말엔 호주 광산업체 글로벌리튬과 50만t의 리튬 원광 공급계약을 맺었다. IRA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는 내년부터 전기차에 적용될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를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세액공제 형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호주는 글로벌 리튬 원광 공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과 FTA를 맺은 자원 국가인 캐나다, 호주, 칠레 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1일 6900만달러를 투자해 호주 퀸즐랜드퍼시픽메탈 지분을 인수하고 니켈 코발트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10일 호주 GME리소스와 니켈 코발트를 공급받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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