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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정윤지, 연장 혈전에 NH투자증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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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전은 '대세' 박민지(24)가 우승하며 주인공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에는 또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치고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승부를 펼친 박민지와 정윤지(22)의 후원사 NH투자증권이다.

이날 최종전에서 박민지와 정윤지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우승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펼치는 동안 방송 중계 화면에는 선수들의 모자, 유니폼, 우산 등을 통해 이들의 후원사인 NH투자증권 로고가 끊임없이 노출됐다. 골프업계에서는 "이번 대회의 진짜 승자는 NH투자증권"이라는 부러움 섞인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모습은 연장전에서 정점을 이뤘다. 2차에 걸쳐 30여분간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가 한 화면에 한꺼번에 잡혔다. 통상 기업들이 골프선수 후원을 통해 노리는 마케팅의 가장 이상적인 장면이었던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터진 '마케팅 대박'의 비결은 NH투자증권의 선수영입에 있다. NH투자증권 골프단에는 박민지, 정윤지를 비롯해 이가영(22), 이미림(32) 등이 활동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시즌 중에는 후원사 행사를 최소화해 선수들이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형신 NH투자증권 프로골프단 단장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아마추어 선수 위주로 선별 영입해 지금의 스타 선수들이 나올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후원사의 이름을 빛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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