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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 세계 내년 성장률 하향…아침 기온 5도 안팎 '쌀쌀'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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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나스닥 1.1%↓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내년에는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동부시간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5%, 1.10% 하락했습니다.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경기 우려에 집중됐습니다. 미국의 긴축 정책이 경기 둔화는 물론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와 기업실적, 긴축 불확실성으로 증시 환경이 극도로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인플레이션과 긴축 재정, 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7%로 하향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3.2%로 유지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에 대해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올려 잡았습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내년부터는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올해 국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5.5%로 1.5%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요 기관 중에서 올해 5%대 중반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제시한 것은 IMF가 처음입니다.

◆우크라이나, 이틀째 공습 이어져…사망자도 발생

전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받았던 우크라이나에 이틀째 공습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민간 및 기반시설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주도인 자포리자에서 학교와 의료시설, 주거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발이 이어지면서 도심 곳곳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정전이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수도 공급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19명, 부상자는 105명으로 늘었습니다.

◆미 바이든, OPEC 감산 주도 사우디와 관계 재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석유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재검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외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OPEC을 포함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며 "향후 사우디와 관계가 어떤 형태가 돼야할 지에 대해 의회와 공조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의회 지도부 내에는 이미 반(反)사우디 정서가 팽배한 상황입니다.

◆전국 대체로 맑아…아침 기온 5도 그쳐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부·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3도로 예보됐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내륙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미터(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킬로미터(㎞)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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