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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국내 최초 통합형 수소충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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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성산구 대원동 덕정공원 내에 대원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원수소충전소는 국내 유일의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로 수소차뿐 아니라 수소드론, 수소이륜차, 수소건설기계, 수소트램 등 수소를 연료로 하는 모든 이동수단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하루 16시간 기준 최대 승용차 200여 대, 버스 30여 대를 충전할 수 있다. 다른 수소충전소에서는 볼 수 없는 드론, 이륜차 등의 소형 모빌리티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장이 별도로 설치돼 있다. 수소 판매 가격은 ㎏당 8000원이다. 창원시가 창원산업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 6월 국내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 운행을 시작한 창원시는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영을 위해 환경부와 경상남도의 국·도비 지원을 통해 수소버스용 충전소 구축을 진행해 왔다. 수소트램을 비롯해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개발·실증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로템 창원공장 인근 덕정공원을 대상지로 선정한 뒤 모든 수소모빌리티의 충전이 가능한 통합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경상남도 내 수소충전소는 14곳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2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2025년까지 경남 시·군별 1개소 이상, 주요 도시는 20분 거리 내에 수소충전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순철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대원수소충전소는 규제 샌드박스 특례 적용으로 모든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어 경남의 수소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실증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경남형 수소 특화단지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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