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공공협력원(원장 이창민)은 스토리가 있고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서울의 주요 명소를 일반 시민에게 소개하는 'Deep in Seoul(서울 깊게 들여다보다)' 행사를 다음 달 4~5일 이틀간에 걸쳐 국제세미나 및 명소 투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첫째 날인 4일 '공유재로의 도시 공간변화'라는 주제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이탈리아, 네덜란드(MVRDV), 한국 등 국내외 도시공간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두 번째 날에는 리움 미술관, 아라리오 뮤지엄 인 스페이스, 춘원당 한의약 박물관, 북촌길, 성수 문화 복지회관 등 스토리가 있고 주변 이웃에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서울의 주요 명소를 살펴본다.
공공협력원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김승배)와 공동으로 본 행사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공간을 단순히 기능적이고 정량성에만 맞춘 개발 관점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문화, 역사에 근거하고 디자인, 지역성, 삶의 질, 건축, 설계, 엔지니어 등을 고려해 공간을 재해석한다. 서울 서울 공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얘기다.
이창민 공공협력원 원장은 "양적으로 흐를 수 있는 도시개발 및 재생 정책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개선과 더불어 지역의 사회문화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유재적 공간정책을 수립해 서울 공간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간들은 이웃 주민과 지역 커뮤니티에도 선한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공간을 정보제공 채널인 공유재로서 의미를 살펴본다.
공공협력원 사무국은 전문가 그룹, 일반시민, 주한 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행사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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