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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의 주가 반등세가 심상치 않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말 바닥을 찍고 내년 상반기부터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대장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관련 소부장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빙하기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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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꼽은 아시아 전기전자 최선호주는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다.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내년 2분기께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시기를 지나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 업황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는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공급이 증가하고, 수요가 정상화될 때 공급 과잉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친다”고 강조했다.
주가도 과매도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저가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저가 매수하라’는 의견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과 내년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가 투자를 줄이고 가동률을 본격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
○덩달아 뛰는 반도체 소부장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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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로 구성된 코스닥 반도체지수는 올 들어 38% 하락했다. 글로벌 전기전자 업황을 보여주는 MSCI아시아테크지수는 작년 1월 고점 대비 4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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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관심 종목으로 HPSP와 원익IPS, 피에스케이, 하나머티리얼즈, 원익QnC 등을 제시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관련주와 반도체 후공정(OST) 업체다.
키움증권은 솔브레인, 테스, 원익IPS, 리노공업 등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돋보이는 종목으로 추천했다.
심성미/박의명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