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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5G 특화망 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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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기간통신사 세종텔레콤이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를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할당받아 5G 특화망 기반의 공공·산업안전 서비스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특화망은 특정 기업의 사옥이나 공장, 물류 기지 등에 맞춤형으로 구축한 5G 통신망을 뜻한다.

이번 주파수 할당에 따라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 주파수를 할당받은 국내 일곱번째 기업이 됐다. 국내에선 작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LG CNS(올해 3월), SK네트웍스서비스(5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8월), CJ올리브네트웍스(8월) 등이 5G 특화망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이달엔 세종텔레콤과 KT MOS북부가 특화망 사업자 명단에 이름을 더했다.

세종텔레콤이 신청한 주파수는 4.7㎓(기가헤르츠) 대역 100㎒(메가헤르츠)다. 세종텔레콤이 5G 특화망 주파수와 함께 신청한 기간통신사업자 1호 면허 변경 신청도 승인됐다.

세종텔레콤은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안전 예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기 반월시화 산업단지 일대에 중소 제조기업 전용 5G 특화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5G 특화망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대규모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조성한다. 설비예지보전 센서와 CCTV 설치 등을 연계해 안전사고를 신속히 예지·감지·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플랫폼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세종텔레콤은 이 안전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단 내 약 2만개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막대한 초기 비용 부담을 지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특화망 사업자로서 B2G B2B 서비스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며 공공·산업안전 분야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망을 구성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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