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더로즈(The Rose)의 첫 정규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더로즈(김우성, 박도준, 이재형, 이하준)는 한국 시간 기준 7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힐(HEAL)'을 발매했다.
'힐'은 더로즈와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며 제작된 앨범이다. 팬들의 이야기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멤버들은 열흘간 서로 떨어져 지낸 3년 동안 모아둔 메모와 간직했던 기억들을 공유하며 앨범을 완성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메시지를 토대로, '함께'라는 테마를 담은 총 10곡의 음악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사워(Sour)'는 더로즈만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신스 그리고 밴드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록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의 곡이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이 인상적이며,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다시금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하는 감정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 '데피니션 오브 어글리 이즈(Definition of ugly is)', '차일드후드(Childhood)', '시프트(Shift)', '큐어(Cure)', '시-소(See-Saw)', '타임(Time)', '예스(Yes, feat. James Reid)', '?' 등 완성도 높은 트랙이 앨범을 채웠다.
더로즈는 앞서 자유 그리고 재탄생에 대한 갈망을 다룬 선공개 싱글 '차일드후드'를 공개하며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 아픔과 솔직한 감정을 세상과 나눌 용기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더 힐 프로젝트' 1부를 공개하며 정규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