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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보름 만에 1위 등극…폭스바겐 ID.4 흥행몰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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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가 지난 9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보름 만에 이뤄낸 결과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는 지난 9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중 최다인 667대를 기록했다. 같은 달 전체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도 BMW 520(92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67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ID.4는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팔았던 폭스바겐그룹이 국내에서 내놓은 첫 전기차라는 의미가 있는 차다. 8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상온에서 405km, 저온에서 288km다.

국내 최초로 '이머전시 어시스트'가 추가 적용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를 비롯해 혁신적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 독립 공조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 풍부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폭스바겐 ID.4 판매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 651만 원이 지원된다.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3500여 대의 사전 예약 및 문의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의 이번 수입 베스트셀링 전기차 1위라는 결과는 폭스바겐코리아의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이 전기차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ID.4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10월 '이달의 차'로도 선정됐다. 지난달 출시된 신차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폭스바겐 ID.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이 10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ID.4가 35.3점(50점 만점)을 얻어 10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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