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인 'FUN fun 충전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중학교 남자 청소년 16명이 참가했으며, 8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캠프는 모든 전자기기로부터 격리된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치유캠프는 전문 상담가들과 함께 ▲고민과 심리적 어려움 등 나누기 ▲개인·집단상담 진행 ▲보드게임, 나노블럭, 캘리그라피 등 대안활동 ▲음악, 독서 등 동아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체육활동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는 치유캠프에 참여한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 부모의 기능적 역할,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 등 보호자 교육과 양육 원리를 온라인 부모교육, 전화상담 등을 통해 제공했다.
또 치유캠프 이후에도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의 사후관리를 위해 8주간 유선 모니터링, 개인상담, 사후모임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문교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치유캠프를 통해 자신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점검하고 앞으로 미디어를 사용할 때 스스로 계획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은 매일 24시간 운영하는 경기도 청소년 상담전화 1388로 연락하거나 거주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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