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초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으로 김정길 전 TBC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기는 7일부터 2년간이다.
민선 8기에 새로 출범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문화재단을 비롯해 대구오페라재단, 대구관광재단,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미술관 등 지역 문화·관광기관을 통합 운영하면서 문화예술과 관광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김 원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매일신문 부사장, 대구예술대 총장,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장, 대구문화재단 대표, TBC 대표 등 문화예술과 언론 현장을 거치면서 리더십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김 원장은 “원로예술인, 전업 작가, 생활문화 동호인 등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을 아끼는 분들의 방략(方略)을 자문해 지역문화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기반으로 직무를 효율적으로 융합해 조직 역량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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