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큐바이오파마에서 도입한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암 치료제(CUE-1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 약물에 지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큐바이오의 CUE-101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약물에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에 지정됨에 따라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가속승인이나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큐바이오는 현재 CUE-101 임상 1상 중이다.
LG화학은 CUE-101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독점 권리를 가져왔다.
큐바이오가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CUE-101 임상 2상에 들어가는 계획에 맞춰 LG화학도 내년부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임상 2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CUE-101은 HPV 양성 암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두경부암과 자궁경부암이 HPV로 인한 대표 암종이다.
HPV 양성 종양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항원제시 분자와 암 세포 공격수인 면역세포를 자극해 이를 활성화하는 암 사멸 분자가 결합된 면역항암제이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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