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신경병성 통증 핵산 치료제 연구개발’이 정부의 ‘2022년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차세대 의료연구기반 육성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다. 국내 의료제품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릭스는 최근 신경병성 통증과 퇴행성 뇌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 물질의 최적화를 완료했다. 동물실험에서 이 물질을 척수강 내에 1회 투여한 결과 배근신경절(DRG) 척수 뇌 조직까지 전달되며 표적 유전자의 발현율을 최대 90%까지 억제시켰다는 설명이다.
김성욱 올릭스 연구소 부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3년간 총 5억9500만원 규모의 전임상 기술서비스를 지원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미국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OTS) 학회’에서 소개한다. 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와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