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 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명대 초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만28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만5900명보다 3093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의 2만5065명보다는 2258명, 2주일 전인 지난 17일 집계치인 3만3614명보다는 1만명 이상 적은 수치다.
토요일 동시간대 중간집계치 기준으로는 7월9일(1만9842명)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늘어 2만명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만5772명→1만4154명→3만9410명→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8828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1955명(52.4%)은 수도권에서, 1만852명(47.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6693명, 서울 4797명, 인천 1334명, 경남 1364명, 경북 1250명, 대구 919명, 충남 833명, 강원 680명, 충북 791명, 전북 772명, 대전 606명, 전남 686명, 광주 580명, 부산 663명, 울산 465명, 세종 211명, 제주 1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