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모두 적용하고도 3005만원에 구매 가능한 중형세단'SM6 필(必·Feel)' 트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운전자들이 실제 차량 운행에 꼭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답변한 기능들로 'SM6 필' 사양을 구성했다.
SM6 필은 기존 SE와 LE 트림을 통합 대체하는 신규 트림이다. 출시 가격 2744만원으로 기존 LE보다 94만원 인하됐지만 기본 장착 사양은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을 대부분 반영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풀 LED 리어콤비네이션램프, 다이내믹턴 시그널이 모두 적용됐다. 또 오토홀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운전석 파워시트,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주차보조 등 편의 기능도 모두 기본 사양이다. 차선이탈 경보, 차선이탈방지보조, 오토매틱하이빔 같은 안전 기능도 포함됐다.
여기에 고속화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긴급제동보조,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등의 ADAS 시스템과 인카페이먼트, 어시스트 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앞좌석 통풍시트와 동승석 파워시트 등의 컴포트 패키지를 모두 선택한 풀옵션 구성으로도 300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SM6 필은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 260과 2.0 LPe LPG 액상분사 엔진이 탑재된 LPe 모델로 출시된다. TCe260은 최고출력 156마력 및 최대토크 26.5kg·m(260N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13.6km/L(16·17in 타이어 기준)다. LPe 모델은 140마력 및 19.7kg·m의 성능을 갖췄고, LPG 도넛 탱크 적용으로 공간 활용성도 높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김태준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동급 경쟁 차량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들 차량 구입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제 운행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내는 신규 트림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