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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세상 바꿀 금융 아이디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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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KB금융은 오는 11월 국내외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토론 마라톤인 ‘KB 솔버톤’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솔버톤이란 ‘해결하다’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solve’와 마라톤의 합성어다.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와 토론을 거쳐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B를 경영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가상의 KB금융 최고경영자(CEO)가 된 참가자들이 KB금융의 목표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주제로 KB금융이 실현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 대항전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팀(4인 1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KB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특별팀 한 팀도 참여한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1차 서류·영상 심사를 통해 16개 팀을 선정한다. 본선대회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4개 팀을 선발한다. 결선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에는 국민은행 입행 지원 때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국회의장상) 한 팀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코넬대 등과 연계한 학술연수 기회가 제공되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최종 우승팀은 윤 회장과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별도 토론 시간도 가진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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