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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의혹' 남태현·서민재 소환…모발·소변 국과수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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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28)과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29)의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과 서민재를 소환해 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과 함께 남태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서민재는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면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태현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해선 함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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