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조달청장은 23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3분기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지패스 기업)으로 선정된 수출 유망기업 34개 사에게 지정서를 수여했다.
지패스 기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품질 등이 검증돼 해외 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이날 신규 지정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 33개 사(97%)로, 1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18개 사(52.9%)다.
조달청은 기술력이 우수하나, 정보·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지패스 지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패스 기업으로 지정되면 수출 시 보증·보험료 우대와 수출 상담회·설명회·시장개척단 참여, 해외 조달 입찰 정보 실시간 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조달시장 참여 및 조달청과 업무협약 체결기관의 지원사업 참여 시에도 우대 혜택을 받는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해외 조달시장의 장벽은 여전히 높지만 혁신하는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글로벌 조달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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