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20일 대신증권에 대해 높아진 신작 기대감을 반영해 신작 추정치를 올린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35.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 45%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웹보드 게임은 7월 규제 완화 이후 견조한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와 스프도 7월 업데이트 이후 매출 반등을 확인했다. 웹보드 게임과 고양이와 스프 모두 8월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일엔 네오위즈가 지분 39%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우게임즈가 모바일 신작 프리스톤테일M을 출시했다.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 중으로, 신작의 실적은 네오위즈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글로벌 게임쇼에서 확인된 신작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릴 재료다. 이 연구원은 "게임스컴엥서 내년 신작 'P의 거짓'이 공개됐다. 이 신작은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달성했는데 특히 두 부문은 행사 현장에서 심사가 필요했던 부분"이라며 "현지에서 확인된 게임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게임들의 초기 판매량과 누적 판매량을 고려할 때, P의 거짓도 높은 판매량을 기대한다"며 "여기에 스팀향 판매량까지 고려해 초기 6개월 예상 판매량을 100만장에서 200만장으로 높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0만장 판매 달성 시 회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26억원과 10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게임 타이틀 추가 시 실적 개선과 함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재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