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8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 순방을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저녁 영국 런던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지금은 언급할 사항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돌발 상황인가? 기존 전망과 달라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그것까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실 확인이나 경과 진행사정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고, 나중에 계기와 결론이 있을 때 추후 말씀드릴 것"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추진됐지만 일본 측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담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은 약식회담(풀어사이드)으로 열릴 가능성도 열려있다.
런던=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