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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의 변신…한 끼 요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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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이 단팥·채소호빵 중심의 호빵 시장에 다양한 내용물을 넣은 각양각색 호빵을 올겨울 선보이기로 예고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GS25가 호빵 키워드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요리형 호빵’으로 잡고,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첫 호빵으로 ‘모짜햄치즈’ 호빵(사진)을 오는 21일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모짜햄치즈 호빵은 GS리테일이 올해 초 인수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과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소시지 햄과 프레스햄, 신선한 야채 등과 함께 모차렐라 치즈를 함유한 치즈믹스를 듬뿍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GS25는 올해 단팥·채소류 호빵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를 넣은 요리형 호빵을 선보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2016년 단팥류 54%, 비(非)단팥류 46%였던 GS25의 호빵 매출 구성비는 지난해 단팥류 29%, 비단팥류 71%로 뒤집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호빵 시장에서 1020세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 변화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식사 대용이 가능한 요리형 호빵을 다양하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GS25는 다음달에는 쿠캣과 협업한 호빵 2탄 ‘매크닭(매운 크림 닭갈비) 호빵’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팥을 중심으로 한 정통 호빵 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내놓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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