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주요 인물 중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오 시장이 41%의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이 4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30%, 한동훈 법무부 장관 2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홍 시장과 유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는 모두 여성보다 남성에서 선호도가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64%), 홍 시장 및 한 장관(각각 55%), 안 의원(39%) 순이었다. 진보층에서는 응답자의 63%가 이 대표에게 호감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임에도 보수층(25%)보다 진보층(40%)에서 더 호감도가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는 성향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