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영상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가 앱 상에서 피부 타입 진단과 화장품의 피부 적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잼페이스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을 바탕으로 얼굴형과 퍼스널컬러에 맞는 화장품과 메이크업을 추천해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대세 뷰티 앱’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잼페이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피부 타입 진단 서비스 ‘스킨매칭’에는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앱에서 얼굴 사진을 찍으면 피부 유·수분 함유량, 여드름 등 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려준다. 진단 후에는 화장품 진단 서비스 ‘화장품 매칭’을 통해 화장품과 내 피부의 적합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화장품 매칭 서비스는 화장품과 내 피부의 적합도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사용 중이거나 사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을 검색하면 화장품 전 성분의 기능과 함량, 배합비율, 피부 타입 별 주의성분, 피부 임상시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찰떡궁합’, ‘잘 맞아요’, ‘보통이에요’ 등 8가지 결과를 보여준다. 결과 페이지에서는 내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과 주의해야 할 성분, 전성분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피부 타입의 사용자가 작성한 사용후기와 뷰티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통해 제품의 제형과 흡수력, 만족도 등 화장품 구매 결정에 필요한 필수 정보도 제공한다.
잼페이스 관계자는 “기존에도 화장품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뷰티 앱은 있었지만, 사용자가 본인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화장품의 모든 성분 정보를 찾아가며 스스로 검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며 “잼페이스의 화장품매칭 서비스는 피부 타입 진단은 물론 화장품 적합도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장품매칭 서비스에는 토너, 세럼 카테고리 제품 4000여개 정보가 등록돼있다. 향후 크림, 클렌저 등 매칭 가능한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해서 늘릴 예정이다.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 등록을 요청하면 2~3일 이내에 처리해서 등록 완료 알림을 보내준다.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지난해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 런칭 후 서비스에 만족한 사용자들이 피부 타입에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소비자들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찾기까지 거쳐야만 했던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