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경 (SSONGG) 작가의 개인전 'LIGHT ON GEOMETRY(기하학의 빛)'과 ‘EXPLORE THE HEXAGON(육각형에 대한 탐구)’이 오는 17일부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위치한 ‘메탈하우스 갤러리(이하 메탈하우스)’에서 열린다. 메탈 하우스는 1, 2층의 전시공간과 3층의 카페로 구성된 복합 전시공간이다.
이번 송인경 작가의 개인전은 ‘스트링아트’라는 공통된 기법의 작품을 사용해 1층과 2층, 서로 다른 공간을 ‘빛’과 ‘삶’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로 채워내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1층은 2002년에서 시작하여 2022년에 이르기까지, 송인경 작가의 다채로운 경험을 ‘빛’이라는 주제에 투영하며 관람객의 동선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기획했다.
2층은 2022년에서 시작하여 2002년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이 시간의 흐름을 역행하며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2층 전시공간은 송인경 작가의 존재와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육각형과 스트링아트로 풀어낸 작품들이 2달여간에 걸쳐 전시된다.
송인경 작가는 2016년 스타벅스 신세계 본점의 스트링아트 작업을 시작으로, BGF 리테일 빌딩 고객접견실, 인천 청라지구 하나금융 인재개발원, 롯데호텔 클럽라운지 등 국내 유수 스트링아트 작업을 수행한 ‘스트링아트’ 기반의 설치미술 작가다.
‘스트링아트’는 점과 점을 ‘잇는’ 선들로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예술 영역으로, 수학 또는 기하학을 기반하여 ‘수학미술’, ‘수학예술’이라 불리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설치미술의 새로운 장르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송인경 작가가 이끄는 ‘플레이그라운드’ 크루들이 준비한 이색적인 오프닝 파티도 관전포인트다. 한 손에는 와인을 들고 음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갤러리 파티를 만날 수 있다. 오프닝 파티는 17일 메탈하우스 갤러리 1층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갤러리의 공식 행사 이후 애프터 파티 형태로 ‘라디오 가든’에서 진행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