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덮쳤을 당시, 해안 도로를 순찰하던 경찰차가 파도에 휩쓸렸던 이유가 알려졌다.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8일 영상을 올려 당시 행인에게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SBS가 지난 6일 공개한 시청자 제보 영상에 따르면 해당 경찰차는 당일 파도가 거세게 치는 상황에서 부산 해운대구 해안가에 있는 마린시티 앞 도로를 주행했다.
이어 경찰차는 곧 높은 파도에 휩쓸려 도로 가장자리로 밀려났다.
경찰은 "당시 행인을 발견하고 파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후진하며 안내방송 중이었다"며 "다행히 행인들은 건물 안으로 대피했고 행인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 경찰차도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