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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에 뛰어난 가성비…"부모님 휴대폰 바꿔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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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부모님에게 실용적인 선물을 하려는 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실버 서퍼(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로 불리는 요즘 부모님 세대는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과 카카오톡, 주식 앱 등을 어렵지 않게 이용한다.

부모님에게 선물하려는 스마트폰은 부모님이 텍스트와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대화면 제품 위주로 가격대가 저렴한 단말기를 찾아보는 편이 좋다. 부모님 세대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편인 만큼 올해 출시된 최신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법이다. 구매 전 부모님이 평소 사용하는 요금제가 무엇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부모님이 기존에 3세대(3G) 통신이나 4세대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A13(29만7000원) 혹은 갤럭시엑스커버5(27만5000원)를 추천한다. 갤럭시A13은 6.6인치 대화면과 5000㎃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2플러스와 동일한 스펙이다.

갤럭시 엑스커버5는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러기드(rugged·튼튼한)’ 스마트폰이다. 5.3형으로 크기는 다소 작지만 튼튼한 내구성과 함께 생활 방수 수준에 해당하는 IP68 방수·방진 기능, 탈착식 배터리 등을 지원해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가격이 다소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갤럭시A33 5G(49만9400원)와 갤럭시A53 5G(59만9500원)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두 제품은 6.4형 대화면은 물론 카메라 스펙까지 잡은 제품이다.

갤럭시A33은 후면에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적용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한 쿼드(4개) 카메라가, 갤럭시A53은 OIS를 장착한 6400만 화소 쿼드 카메라가 배치됐다. 갤럭시A33은 90㎐ 화면 주사율과 5000㎃h 배터리를, 갤럭시A53은 120㎐ 주사율과 5000㎃h 배터리와 25W 고속 충전 기능 등을 갖췄다.

부모님이 가족 결합 할인 등의 이유로 특정 이동통신사를 계속 이용해야 한다면 통신사 전용폰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신사 전용폰은 삼성전자의 단말기를 기반으로 특정 통신사가 단독으로 내놓는 제품을 뜻한다. 올해 출시된 통신사 전용폰 중 저렴한 제품은 SK텔레콤의 갤럭시와이드6(34만9800원), KT의 갤럭시점프2(41만9100원), LG유플러스의 갤럭시버디2(39만9300원) 등이다. 이들 제품 모두 6.5인치대 대화면과 50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췄다.

이색적인 선물을 원한다면 최근 나온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4(135만3000원·256GB 기준)와 갤럭시Z폴드4(199만8700원)를 고려해볼 만하다. 폴더블폰은 폼팩터(특정 기기 형태) 자체가 다르다. 스마트폰 스펙을 잘 모르는 부모님 세대도 최신 휴대폰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6.7인치 대화면을 갖춘 갤럭시Z플립4는 반으로 접으면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갤럭시Z폴드4는 펼치면 7.6형 대화면, 접으면 6.2형 일반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펼치면 태블릿PC와 필적하는 화면 크기를 갖춘 덕분에 각종 앱을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어 중년~노인층에서도 수요가 상당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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