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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쇄 흉기 난동 용의자 1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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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최소 10명을 숨지게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용의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은 전날 이른 아침 남서부 서스캐처원주의 원주민 거주지를 돌며 흉기를 휘두른 범인 중 한명이 이날 인근 주택가 풀숲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범인의 신원은 31살 데이미언 샌더슨으로, 상처를 입은 상태였으며, 스스로 낸 상처는 아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일당은 형제 사이인 남성 두 명으로, 숨진 범인의 한 살 아래 동생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경찰은 나머지 범인도 다친 상태에서 치료를 받으려 할 것으로 추정했다.

범행 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약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동절 연휴였던 전날 오전 5시40분께 서스캐처원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 이웃 마을인 웰던 등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최소 19명이 다쳤다.

경찰은 인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수색 중이며,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수상한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2020년 노바스코샤주에서 가짜 경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2명이 숨졌고, 앞서 2017년에는 퀘벡시티의 이슬람 사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6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량 살상 사건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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