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대학과 손을 맞잡는다.
시는 지역 6개 대학교(동아대, 동의대, 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한국해양대)와 함께 ‘2022 대학생 창업 동아리 실전 사업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6개 대학 창업동아리를 중심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실무 위주의 창업 교육을 한다.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와 시제품 제작, 시장 검증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총 150개 팀을 대상으로 부산창업카페, 부산유라시아플랫폼과 연계할 방침이다. 부산창업카페는 기업설명회(IR) 사업계획서 작성과 법인 설립 과정 등의 실무를 맡는다. 유라시아플랫폼 내에 입주한 액셀러레이터 디캠프(D.CAMP)는 IR 피칭 역량 강화 교육과 모의 데모데이를 개최해 예비 창업가가 설계한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을 맡을 예정이다.
시는 우수한 성적을 낸 창업팀에 부산 창업 카페 교육과 컨설팅을 상시로 이용할 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 시가 추진 중인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과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창업 관련 사업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부산지역 14개 대학으로 구성된 링크(LINC) 사업단과 연계한다. 올해 선정된 부산의 링크 사업단 지원 대학은 총 14곳으로, 국비 470억원을 포함해 6년 동안 대학별 사업 특성에 따라 최대 2320억원이 투입된다.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 대학생의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는 실험”이라며 “대학마다 특성화된 링크 사업과 연계해 대학부터 액셀러레이터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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