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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크레인 컨테이너 터미널, 부산항 신항에 국내 첫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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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초로 부산항 신항에 원격 조정 기반의 첨단 무인 자동 안벽 크레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2012년 개장한 5부두 이후 10년 만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시설을 들였다. 8기의 첨단 무인 자동 크레인을 설치해 5만t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됐다. 현존 선박 중 최대 크기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안전한 접안 능력을 보유하게 돼 연간 1749만TEU 이상의 물동량 처리와 5만4000개의 컨테이너 장치가 가능하다.

김기영 경자청장은 “2025년 컨테이너 배후부지 등이 활성화되면 글로벌 물류기업 입주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효율 스마트 항만물류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세계 최고 물류 허브 기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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