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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벤츠' 제쳤다"…8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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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수입차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늘어난 가운데 BMW 판매량이 3개월 연속 벤츠를 제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테슬라 제외)가 2만3850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2만2116대)보다 7.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만1423대보다는 11.3% 늘어난 수치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로 지난달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가 7303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BMW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5940대), 아우디(2310대), 쉐보레(1067대), 폭스바겐(1043대), 미니(947대), 토요타(713대), 포르쉐(677대), 포드(642대), 폴스타(553대) 등의 순이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906대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였고 이어 BMW 5시리즈(1656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1573대) 등이었다.

트림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836대로 1위에 올랐고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641대), BMW 520(60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9927대 팔리며 점유율 83.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차가 각각 2472대, 1451대 판매돼 10.4%,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가 1만2649대 팔려 53% 점유율을 보였고, 하이브리드차(5664대·23.7%), 디젤차(2859대·12%), 전기차(1699대·7.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349.5% 증가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와 법인 구매의 점유율이 각각 60%, 40%를 기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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