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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새 비대위 위한 당헌 개정은 반헌법적…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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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위의 당헌 개정안 의결 추진에 대해 "반헌법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해서 개정해서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덮으려고하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5일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결을 추진한다.

그는 "국민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와중에서도 전국위에서 이것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저들의 헌법무시를 정당 차원에서 막아내지 못하고 다시한번 사법부의 개입을 이끌어낸다는 이야기다. 부끄러움과 함께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지난달 26일 법원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이후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당 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도 자유요, 그를 내친 뒤에 뒷담화 하는 것도 자유"라며"국민 모두에게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적할 자유가 있다. 그것은 본질에서 동일한 자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자유를 넘어서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개정하고 당무를 뒤흔들어 놓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이라고 꼬집었다.

또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의 의원들을 위해서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라며 "'윤핵관'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의원들이 그것을 말이라고 앞다퉈 추인하며 사슴이라고 이야기한 일부 양심있는 사람들을 집단린치라고 있다"고 윤핵관과 초선 그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대구의 정치문화를 비판하고 변화와 각성을 요구하고자 이자리에 섰다"며 "대구가 다시 한번 죽비를 들어 복지부동하는 대구의 정치인들에게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더 약해지라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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