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상습정체 구간인 광주대로를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개선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경안동, 쌍령동 주변의 상습정체 구간을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대로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경안교 개설 △경안천 횡단교량 신설 △광주IC 개선 △청석로 확장 △푸르지오 앞 교차로 입체화 등 복합적인 대안이 논의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위해서는 1000억원 이상의 교통개선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교통개선 사업비는 광주대로 상습정체 도로 개선을 위해 이미 추진 중인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의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조달하는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민간 환지방식)이 민간 제안으로 들어오면서 주변 개선대책에 대한 사업비가 확보될 수 있다고 봐서다. 시는 앞으로도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비예산 사업으로 광주시의 주요 교통개선 및 공공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생활권별 마스터플랜을 통해 체계적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점적 개발행위를 지양하고 도시개발사업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통해 미래형 지속가능한 자족 계획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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