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지난 7월 출시한 지속가능 금융 상품 'SC제일 친환경비움예금(이하 친환경비움예금)'이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건 없이 연 3.31%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환경'을 생각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친환경비움예금은 기본금리 연 3.28%(세전)에 출시를 기념한 우대금리 0.03%포인트(p)를 합해 별도의 조건없이 3.31%의 금리를 제공하는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이다.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고, 계좌당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5억원 미만이다. 1인당 개설 가능 계좌 수는 제한이 없다. 다만 판매 한도 1000억원이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친환경비움예금은 상품 가입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녹색 및 지속가능상품 체계'에 따라 녹색금융, 지속가능한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마이크로파이낸스(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 중소기업금융 등의 ESG금융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SC그룹은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등을 통해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천하는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왔다. 또 ESG 예금, 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 발행, 파생상품 거래, 무역금융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ESG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친환경비움예금 출시를 기념한 고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해당 예금에 가입하고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삼천리 접이식 전기 자전거, 2등(5명)에게 파타고니아 의류 세트, 3등(94명)에게 컨티뉴 카드지갑 등 친환경 물품들을 각각 증정한다.
또한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는 비움 시작 키트인 에코백과 텀블러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환경의 날이나 지구의 날 등에도 특별금리 이벤트를 마련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금리 혜택도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