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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신호 의료기기' 비스토스, 스팩소멸 합병 1호로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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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25일 17: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생체신호 의료기기 기업 비스토스가 국내 첫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SK5호스팩는 25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비스토스와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SK5호스팩의 상호는 ‘주식회사 비스토스’로 변경돼 오는 10월 18일 코스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비스토스는 2001년 설립된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생체신호를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환자 감시 장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신 초기에 태아의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태아심음 측정기와 태아 감시장치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기업이다. 향후 뇌 관련 신제품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차 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해 과다행동장애(ADHD)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비스토스는 올해 스팩 소멸 방식이 도입된 이후 이를 활용해 상장하는 첫 번째 기업이다. 과거에는 합병 이후 스팩이 존속 법인으로 남고 합병 대상 회사가 소멸하는 ‘스팩 존속 합병’ 방식만 가능했다.

이 경우 실질 사업 주체인 합병 대상 기업이 소멸하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 번호가 사라지면서 회사 자산과 계약 관계를 모두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업이 받은 인증이나 인허가 등도 다시 받아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월부터 합병 대상 회사가 존속 법인으로 남고 스팩이 소멸하는 방식이 허용됐다.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는 “스팩소멸 방식을 택해 회사 경영 및 영업에 지장 없이 상장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뇌 관련 기술을 확보 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서 한층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5호스팩과 비스토스의 합병기일은 9월 28일이며 합병 신주상장 예정일은 10월 18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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