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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우수창업가 12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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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헬스케어, 스마트팜, 반려동물 등 최근 주목받는 분야의 우수 창업가 12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우수창업가상은 창업 7년 이내 지역 청년창업가 가운데 기술력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수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차세대 지역 대표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이들에게 첫해 1500만원의 성장 지원금과 컨설팅, 최고경영자(CEO)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년차에는 청년 일자리 추가 창출을 위해 청년 인건비 2400만원도 준다.

경주에 본사를 둔 무송엘티씨의 이홍석 대표는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을 개발했다. 채혈 없이 혈액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다. 이 대표는 “혈당 외에 콜레스테롤, 간 수치, 암 진단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출시 첫해인 올해 매출 1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화 대표가 2019년 성주에서 세운 두드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컨트롤박스 제어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앱으로 참외 하우스 내 시설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칠곡에 있는 에스엠아이이노베이션(대표 박종혁)은 친환경 전기카트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활용해 매설된 유도선의 자기장을 감지해 근거리를 자율주행하는 전동카트다.

2017년 설립된 영천의 한솔텍스(대표 이주현)는 3중 구조 블라인드 직물 제조 특허를 기반으로 친환경 블라인드용 원단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이 96억원으로 전년(51억원)보다 88% 성장했다. 이 밖에 김용준 투마루 대표(김천), 도원우 리플레이스 대표(문경), 박성민 지관은두웰 대표(경산), 양동섭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 대표(청도), 윤정근 와이제이랩 대표(구미), 이철우 농업회사법인 예승 대표(경주), 임수미 소자매 대표(성주),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포항)도 우수창업가로 선정됐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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