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의 자회사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은 이달 19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연매출인 1003억원을 뛰어넘었다는 설명이다.
주요 요인인 제품력에 있다고 했다. 에이스바이옴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유산균을 주원료로 제품을 구성했다. BNR17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에 820회 이상 인용됐을 뿐 아니라, 미국 영양건강기능원료대회(2018 NutraIngredients-USA)에서 '올해의 체중관리원료 1등'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충성 고객 및 신규 고객의 높은 재구매율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적기에 선보이는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에이스바이옴은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세에 따라 반려동물 다이어트 유산균 '펫슬림', 다이어트 유산균에 근육 및 뼈 건강 기능성을 추가한 '비에날씬 프로틴'을 출시했다. 물이나 우유 또는 두유에 타 먹는 형태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단시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제품군과 오프라인 판매망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