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바람(대표이사 주영규)은 울산 해역에서 추진 중인 총 1.2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환경영향평가를 울산 지역 어민과 함께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약 1년에 걸쳐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나 범위를 사전에 조사하고 평가하여 환경 오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 또는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문무바람은 지난 6월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해양환경조사를 실시중에 있으며, 해양환경조사 중 해산어류조사에 울산 지역 어민들이 선박을 지원하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했다.
해산어류조사는 사업대상지 (발전단지, 해저케이블 경로, 양육지 근처 연안)내 수산자원, 해산어류 분포 특성 및 회유성 어류 경로를 조사해 발전단지 조성이 수산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무바람은 안전한 조업 환경 및 조사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환경조사에 참여하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했다.
문무바람 주영규 대표이사는 “이번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해양환경조사는 지역 어민의 지원선박으로 참여하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며 “성공적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어민들이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어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울산시로부터 약 65km떨어진 수심 120~150m 해역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 개발 프로젝트로, 주주사인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헥시콘AB의 아시아 지역 내 첫 번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지난 2월 총 1.26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필요한 발전 사업 허가 취득을 완료하여 2020년대 후반까지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