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GDS와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와 연료전지 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GDS는 2000년 설립돼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이다. 나스닥과 홍콩증시에 상장했으며, 중국에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사업 개발은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의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를 포함해 친환경 전력 공급 솔루션 제공을, GDS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각자 전문 분야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을 연결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솔루션을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구축하고, 기존 발전용 시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동창고 등 상업용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박경일 사장은 “중국 1위 데이터센터 기업인 GDS와의 전략적 협력이 연료전지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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