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고물가 ·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민생현안을 청취했다.
22일 경상원에 따르면 도와 경상원은 지난 19일 수원 소재의 경상원 중부센터에서 소상공인 관련 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경기도소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남부지회,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등 6개 단체 대표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윤성수 전략기획팀장의 사회로 애로사항 청취와 현장 건의가 이뤄졌다.
감담회는 지난 1일 김동연 지사의 1호 지시로 민생 회복 정책협의체인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민생대책 추진과제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해 피해 소상공인 지원 ▲경기지역화폐 및 배달특급 활성화 ▲소상공인 금융 지원 ▲소공인 특화지원 등 민생 현안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단체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이 회복되려는 찰나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경기도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은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 소상공인분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얼마 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단순히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니라 오늘 들은 민생 현안을 바탕으로 조만간 답을 드리는 시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민생간담회를 주관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길관국 사업본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기록적인 폭우로 국내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가 필요한 때”라며 “경기도, 도의회,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경제·고용 대책반, 생활·물가 대책반 등 분야별 5개 대책반으로 운영되며, 소상공인?기업 대책반은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현장 밀착형 지원 방안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양평=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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