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부 드럼세탁기 유리문 파손사고와 관련해 자발적 무상 수리 조치를 22일부터 실시한다.
무상 수리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이다. 이 기간 총 10만6173대가 생산돼 9만1488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자체 분석 결과 제품 생산 시 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 부착 과정에서 커버 접착면에 이물질 등이 남을 경우 외부 유리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삼성전자 콜센터를 통해 수리를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해당 모델 도어를 교체해 준다. 또 다른 제품 문제로 방문한 엔지니어가 세탁기까지 무상 점검하는 등 추가 점검도 한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복된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 이탈·파손사고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삼성전자 측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 방안을 협의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가급적 빨리 삼성전자 고객센터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조치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치 대상 제품 및 교체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제품안전정보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