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5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계를 맡는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에스비에스(SBS)미디어넷이 방송 중계권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주식회사(이하 KLPGT)는 19일 제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SBS미디어넷이 총점 93점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순위자인 제이티비씨(JTBC)디스커버리는 83.6점의 종합평균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17일 서울 강남 KLPGT 사무국에서 진행된 2차 PT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이날 심사에는 SBS미디어넷과 JTBC디스커버리, 에이클라미디어그룹 등 3개 사가 참가했다.
KLPGT는 금액 부문과 실적 부문, KLPGT 발전 및 기여 부문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 항목을 구성했다. 중계권 사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사업 목적에 따라서다. 심사위원 개별점수 중 최고 및 최저 점수를 제외한 심사위원별 점수를 산술평균하여 종합평균점수를 산정하고, 종합평균점수의 고득점 순에 의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2차 PT 심사에는 외부 심사위원 4명과 내부 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된 12명의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진행했다. KLPGT는 "자문 변호사 입회하에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종합평균점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SBS미디어넷은 KLPGT와의 우선 협상을 통해 방송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KLPGA 또는 KLPGT가 주최 및 주관하는 모든 대회와 행사의 방송 중계 및 재판매 권한을 갖게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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