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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스코에너지 합병은 신용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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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 19일 10: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키로 한 것은 포스코에너지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도 즉각적인 단기 영향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론 사업경쟁력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2일 포스코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을 결의한 것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사업다각화 및 수직계열화 강화 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포스코에너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내용은 내년 1월1일자로 양사가 합병하는 것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존속회사가 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주와 포스코에너지의 주식을 교환키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 62.9%를, 포스코에너지 지분 89.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합병 후 예상 지분율은 70.1%다.

한기평은 이번 합병 결정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미희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 운영 및 시추를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젠 발전 및 터미널 운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게 됐다"며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한 발전소에 LNG를 공급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액화터미널, 신규 LNG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병으로 인해 수익원 다변화, 사업 시너지 및 수직계열화 효과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한기평은 내다봤다. 합병으로 인해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하긴 하지만 영업이익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 부채비율 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합병 결정으로 인해 포스코에너지의 신용도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한기평 측은 "포스코에너지는 합병으로 소멸될 예정이고 합병법인의 신용도까지 고려했을 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피합병법인인 포스코에너지가 이미 발행했던 회사채는 합병법인(포스코인터내셔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소멸된다. 한기평은 합병 후 재무제표와 시너지 효과 등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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