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BAE173이 소속사 수장인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회장과 신곡 틱톡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를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대시'는 어떤 난관이 있어도 정상으로 달려가겠다는 멤버들의 강한 의지를 담은 곡으로, 중독성 있는 신스 리듬과 강렬한 베이스가 인상적이다.
빛은 전작과의 차이점으로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활동곡인 '죠스'에서는 휘몰아치고 강렬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강약조절의 퍼포먼스가 많다. 연기 또한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진은 "이전 앨범에서 매서운 상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은 약간 힙하다. '뭐 어때?'라고 말하는 느낌의 곡이라 강약 조절부터 표정, 제스처까지 우리끼리 노는 그런 즐거운 모습이 많다. 깨알 포인트들이 되게 많다. 그런 걸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결은 "달려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제목대로 레이싱을 연상케하는 모습이 많다. 기어, 핸들을 잡는 동작들이 들어간 자동차 춤이 있다"고 했다. 면허가 없는 멤버들은 "게임방에 가서 연습했다", "연기하듯 이미지를 떠올리고 대사를 치며 연습했다"고 전했다.
특히 도하는 "댄스 브레이크나 코러스에서 한결이 형이 제일 주목할 만하다. 가장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K팝 그룹들은 각 소속사 수장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등과 함께 틱톡 댄스 챌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BAE173에게 '김광수 회장과 챌린지를 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도현은 "회장님만 괜찮다면 우린 언제나 생각이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서는 "우리도 하면 조금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한 적이 있다"면서도 "선뜻 말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했다. 그러자 한결은 "이번에 말해보겠다"고 외쳤고, 도현은 "이 자리를 빌려 우리는 김광수 회장님을 지목, 아니 요청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김광수 회장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냐는 물음에는 "조언보다는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보신다. 티저나 콘셉트 포토가 뜨면 전화로 반응이 어떤지 물어보신다. 솔직히 말하면 항상 떨린다. '예전보다는 반응이 조금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이민은 "회장님의 위치가 있다 보니 살짝 두려움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수평적이다. 사소한 것도 챙겨주고 농담도 하신다"고 했고, 빛 역시 "무서운 분으로 알려져 있어서 처음에 떨면서 만났는데 오해였다. 전혀 무서운 분이 아니더라. 우리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신다. 맛있는 것 자주 사주신다"며 미소 지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