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체인 리치앤코가 전국 오프라인 보험 판매망 확충에 나선다. 대도시 광역시 등 주요 거점별로 대형 '로드샵'을 운영하고 주변 중소도시에는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시설 내 '마트샵'을 내는 방식이다.
리치앤코는 지난달 서울 잠실·강서, 인천 송도, 부산 서면 등 4곳에 이어 이달에도 경북 구미, 충북 청주 등에서 오프라인 보험 영업 공간인 '굿리치라운지'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위축됐던 대면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리치앤코는 코로나 이전 전국 각지에 보험샵을 무분별하게 확장해온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전략적 요충지에 로드샵 및 마트샵 두 형태로 나눠 '투트랙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즉 대도시, 광역시 등 거점 지역에는 대형 단독 매장(로드샵)을 개설하고 주변 중소 도시에는 백화점, 할인점, 병원, 상가 등과 연계한 '숍인숍(마트샵)'을 여는 것이다.
이런 굿리치라운지에는 고객 상담 부스와 설계사를 위한 업무 공간이 결합돼 멀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리치앤코의 보험 비교 플랫폼인 '굿리치' 앱과도 연계해 고객들에게 앞선 정보기술(IT)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는 “굿리치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확장되는 최종 집약체가 바로 굿리치라운지”라며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특별한 고객만족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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