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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 폐기·원전 정상화…모두발언 대부분 성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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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국정 성과를 적극 홍보했다. 이날 20분간 이어진 모두발언은 대부분 취임 100일간의 국정 성과를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윤 대통령은 경제 분야 성과로 △소득주도성장 폐기 △원전산업 정상화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고 강조했다.

외교 분야에선 △한·미 동맹 정상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통한 세일즈 외교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모두발언 원고는 각 수석비서관실 보고를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원고를 기자회견 직전까지 수십 차례 직접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기자회견에 앞서 17쪽 분량의 ‘윤석열 정부 국민과 함께한 100일’이라는 책자를 취재진에게 배포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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