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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강구영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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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강구영 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사진)이 내정됐다.

KAI 이사회는 16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사내이사로 강 전 본부장을 추천했다. KAI는 안현호 현 사장 임기 만료일인 다음달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강 전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안건이 가결되면 강 전 본부장은 이사회를 거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강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부 사령관, 공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업계에서는 KAI가 해외에 국산 경공격기 FA-50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강 전 본부장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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